내 아이가 과잉치아? 오~마이 갓!!!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 아직 아이들이 어려 칫솔질이 서툴러 충치를 미리미리 예방하고자 정기적으로 진료를 본답니다.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다 그렇게 하고 계실껍니다. 그래서 쥬니어 치과가 주말에 가면 발 딛을 틈도 없이 복잡하답니다.   




저 또한 직장맘이라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9시20분 진료로 주말에 늦잠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다녀왔답니다. 빠른 진료 시간이라 앉을 자리 하나 있을 줄 알고 갔더니, 왠일~ 일찍부터 앉을 자리 없이 대기실이 꽉 찼더라구요~ 요즘 부모님들 짱! 부지런들 하십니다.




두 아들 진료, 큰 아들은 이 위에서 보이는 구멍은 작은데 엑스레이 찍어보니 작은 구멍 안에는 넓게 썩었더라구요. 마취 후 치료하는걸로 다음 예약으로 잡아 놓고, 작은 아들... 형아도 안 흔들리는 앞니 바로 옆에 이가 흔들려 이상하다고 엑스레이 찍자는 의사선생님!!! 분위기 안 좋고, 엑스레이 촬영 후 상담실에서 대기!






위 사진처럼 과잉치아 발견! 의사선생님께서 우려하던게 현실로 나타났다며, 과잉치아로 원래 바른 자리로 올라와야할 영구치가 삐뚤게 올라오면서 앞니 하나만 건들면 되는데 옆에 이까지 흔들리게 한것! 나쁜 과잉치아 ㅠㅠ




여기서 과잉치아란, 일반적인 치아 28개가 아닌 더 많이 나는 치아를 과잉치아라 합니다. 과잉치아를 꼭 다 발치를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잇몸뼈를 훼손한다거나 치아모양에 영향이 있다거나 하면 꼭 발치해야합니다.




글쓴이의 작은 아들 경우는 과잉치아가 영구치 자리를 뺏고 있어 입천장을 찢어서 발치하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십니다. 이제 8살인데 ㅠㅠ 이 일을 어쩝니까~? 벌써부터 으..........글쓴이가 겁이 난다는.... 정확한 과잉치아 위치를 보고 전신마취를 할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다른 큰 수술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어린나이에 경험하지 않아도 될 무시무시한 일이 생겨 너무 슬프답니다. 




정말 아이들을 키우면서 초심은 "다른거 다 필요없어!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지만 별 탈없이 잘 크니,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미술, 음악은 물론 잘하는 운동도 있었으면 좋겠고, 엄마의 욕심은 점점점 커지더라구요. 다른 큰 병에 비하면 과잉치아 발치는 별건 아니지만, 오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프지말고 겸손하고 밝고 씩씩한 아들들로 자라주길바랍니다.


이상으로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 읽어주셔 감사의 인사 남기면 끝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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