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화나 글쓰기에서 자주 접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두루뭉술’과 ‘두리뭉실’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를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두루뭉술의 뜻과 쓰임
‘두루뭉술’은 말이나 행동의 경계를 분명하게 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명이나 태도가 명확하지 않고, 핵심을 피해가거나 뭉뚱그릴 때 자주 사용됩니다.
- 📌 예시 1: 그 사람 말이 너무 두루뭉술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 📌 예시 2: 답변이 두루뭉술하니까 신뢰가 안 간다.
즉, 말이나 태도가 애매하고 요점을 피해갈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 두리뭉실의 뜻과 쓰임
‘두리뭉실’은 사물의 모양이 둥글넓적하거나 생각, 말 등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모호하다’ 또는 ‘구체적이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외형이나 생각의 모호함에 더 가까운 표현입니다.
- 📌 예시 1: 두리뭉실한 계획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 📌 예시 2: 그림이 두리뭉실하게 그려져서 뭔지 잘 모르겠다.
이 표현은 주로 설명, 계획, 형태 등에서 구체성이 부족할 때 사용됩니다.
✅ 두 표현의 차이점 정리
구분 | 두루뭉술 | 두리뭉실 |
---|---|---|
분류 | 표준어 | 표준어 |
사용 상황 | 말이나 태도가 모호할 때 | 생각, 계획, 모양 등이 뚜렷하지 않을 때 |
예시 | "답변이 두루뭉술하다" | "생각이 두리뭉실하다" |
✅ 잘못된 표현: 두리뭉술?
간혹 ‘두리뭉술’이라는 표현도 쓰이는데, 이는 표준어가 아닌 잘못된 조합입니다. ‘두루뭉술’과 ‘두리뭉실’이 합쳐져 생긴 혼동형일 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문서나 글쓰기에서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국어는 섬세한 언어입니다. 작은 차이 하나로 뜻이 바뀌기도 하고, 잘못된 표현을 무심코 사용할 수도 있죠. 오늘 정리한 ‘두루뭉술’과 ‘두리뭉실’의 차이를 기억해 두시면, 말이나 글에서 더 정확한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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