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설렘? 감성 깨는 맞춤법, 정확하게 알아보자!
“그날의 설레임이 아직도 생생해.”
감성적인 문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지만, 많은 분들이 ‘설레임’과 ‘설렘’ 사이에서 헷갈려합니다.
글 하나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선, 맞춤법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오늘은 ‘설렘’이 맞는 표현인 이유와 함께 비슷한 감정 표현들의 올바른 표기법도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설렘이 맞는 이유
‘설렘’은 동사 ‘설레다’의 명사형입니다.
‘설레다’에서 활용형을 만들 때에는 ‘ㄹ’ 받침을 그대로 살려 명사화하면서 **‘설렘’**이 되는 것이 문법적으로 맞습니다.
✅ 표준 표현: 설렘
❌ 잘못된 표현: 설레임
✅ 예문:
- “첫 만남의 설렘이 아직도 기억나요.”
- “내일 여행 간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했어.”
왜 ‘설레임’은 틀린 표현일까?
‘설레임’은 동사 ‘설레다’에 **잘못된 명사화 형태 ‘-임’**을 붙인 비표준 표현입니다.
우리말에서 **‘-임’**이 붙는 경우는 주로 받침이 없는 용언의 어간일 때만 해당합니다.
하지만 ‘설레다’는 받침 없는 어간이 아니라 ‘설레-’가 어간인 불규칙 동사이기 때문에, 명사형으로 만들 때는 반드시 **‘설렘’**이 되어야 맞습니다.
비슷하게 많이 틀리는 감정 표현 예시
1. 떨림 vs. 떨어짐
- ✅ 떨림: 긴장이나 감정으로 몸이 떨리는 상태
- 예: “면접장 앞에서 떨림이 심했다.”
- 떨어짐은 동사 ‘떨어지다’의 명사형이므로 다른 의미
2. 그리움 vs. 그리워함
- ✅ 그리움: 그리운 감정을 나타내는 명사형
- 예: “그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밀려왔다.”
- ‘그리워함’은 일상적이지 않고 어색함
3. 울컥함 vs. 울컥거림
- 둘 다 사용 가능하지만, 문맥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분해야 함
- 예: “문득 울컥함이 밀려왔다.” vs “자꾸만 울컥거림이 올라온다.”
맞춤법이 중요한 이유
글에서 감정을 전달할 때는 정확한 맞춤법이 감정의 진정성과 전달력을 높여줍니다.
‘설레임’처럼 자주 틀리는 단어를 사용하면 독자는 감동받기보다 “맞춤법 틀렸다”는 생각에 몰입이 깨질 수 있죠.
감성 글일수록 문장의 리듬감과 맞춤법이 어우러져야 진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작은 단어 하나의 정확성이 글 전체의 느낌을 바꿔놓는 법입니다.
결론
✔️ ‘설렘’이 맞는 표준 표현
✔️ ‘설레임’은 잘못된 명사화 형태
✔️ 감정 표현일수록 맞춤법을 정확히 지켜야 전달력이 높아집니다
✔️ 진짜 감성을 전달하고 싶다면, 올바른 맞춤법부터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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