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의 푸른 바다 위, 대나무로 만들어진 독특한 어로 장치가 눈에 띕니다.
바로 남해 죽방렴입니다. 이 전통 어업 방식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어로법으로,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어업 시스템입니다.

죽방렴은 단순히 멸치를 잡는 방식 그 이상입니다.
최근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의 등재 가능성도 거론되며,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죽방렴, 왜 특별할까?

죽방렴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으로, 대나무를 V자 형태로 설치해 물고기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특히 죽방렴으로 잡힌 멸치는 ‘죽방멸치’라는 이름으로 명품 수산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상처 없이 신선하고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죽방렴은 어업 방식 자체가 환경 친화적이며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구조여서, 지속 가능한 어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과의 연관성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는 UN 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전통 농·어업 유산입니다.
GIAHS는 생태적, 문화적 가치와 함께 지역 공동체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전통 시스템을 보존하고자 하는 국제 인증 제도입니다.

죽방렴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서 GIAHS 요건을 충족합니다:

  • 전통 지식: 500년 이상 전해온 어업 기술
  • 생태 보존성: 불필요한 어획 없이 자연에 부담 없는 방식
  • 공동체 기반: 남해 어민들의 공동 어로 활동
  • 경관적 가치: 바다 위 대나무 구조물이 만드는 독특한 풍경
  • 지속가능성: 무동력, 무파괴 방식으로 어업 유지

실제로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도 어업 방식이 GIAHS로 등재된 사례가 있어, 남해 죽방렴의 등재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 등재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죽방렴이 GIAHS로 등재된다면, 다양한 긍정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1. 지역경제 활성화
    • 죽방렴과 죽방멸치의 브랜드 가치 상승
    • 관광객 유입 증가 → 체험형 관광 산업 확대
  2. 문화 보존 및 교육 자원
    • 전통 어업 전승 프로그램 확대
    • 청소년·관광객 대상 교육 자원으로 활용
  3. 환경보호와 국제적 주목
    • 친환경 어업 모델로 주목받으며 해양 보호 인식 확산
    • 국제 협력 및 지속가능 어업 연구 자료로 활용 가능

 

 

📌 결론

남해 죽방렴은 단순한 지역 전통이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 어업의 모델입니다.
GIAHS 등재는 죽방렴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지역 발전과 문화 보존, 환경 보호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 남해 죽방렴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전통 어업 방식, 죽방렴(竹防簾).
단순한 어업 도구가 아닌, 수백 년을 이어온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어로 문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수산업이 중요해지면서, 죽방렴은 그 가치를 다시 조명받고 있죠.

오늘은 남해의 바다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한 어업 문화, 죽방렴의 원리와 역사, 먹거리, 체험 정보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 죽방렴이란?

죽방렴은 대나무로 만든 어망 장치를 이용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포획하는 전통 어업 방식입니다.
밀물과 썰물의 흐름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주로 멸치나 전어, 숭어 등을 잡습니다.

  • 구조: 대나무를 V자 형태로 엮어 바다에 설치
  • 원리: 밀물 때 고기가 들어오고,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힘
  • 장점:
    • 어구를 던지지 않아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음
    • 생선이 상처를 입지 않아 신선도 유지
    • 불필요한 어획 없이 필요한 만큼만 포획 가능

📜 죽방렴의 역사

남해 죽방렴의 역사는 약 5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군 설천면과 삼동면 인근 해역에 설치된 죽방렴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살아있는 전통 어업이라 더욱 특별하죠.


 

 

🐟 죽방렴 멸치, 왜 특별할까?

죽방렴으로 잡힌 멸치는 **‘죽방멸치’**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며, 일반 멸치보다 가격도 훨씬 높습니다.

죽방멸치 특징

  • 잡히는 과정에서 상처가 거의 없어 비린내가 적고 윤기 있음
  • 잡자마자 바로 건조해 깊고 깔끔한 감칠맛
  • 무염, 무방부제 자연 건조
  • 육수, 조림, 볶음 등 어디에 써도 풍미가 뛰어남

이러한 특징 덕분에 죽방멸치는 명품 수산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죽방렴 체험 & 관광

남해에서는 죽방렴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죽방렴 관람 포인트: 남해 설천면, 창선대교 인근
  • 체험 프로그램
    • 전통 어업 체험
    • 죽방렴 관련 전시관 관람
    • 멸치 해체 및 건조 과정 구경
  • 특산물 구매: 죽방멸치, 멸치액젓, 건어물 등

 

 

 

💬 결론

죽방렴은 단지 멸치를 잡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방식입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이 전통은 지금도 지역 어민들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고, 우리가 그것을 응원하고 경험하는 일은 문화 보존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남해로 향해, 바다 위 대나무 숲 속에서 멸치를 기다리는 시간의 지혜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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