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던지? 무엇이든지가 맞다! 자주 틀리는 우리말 맞춤법

“무엇이던지”와 “무엇이든지”, 둘 중 뭐가 맞는 걸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이 표현은 일상 대화는 물론 블로그, 이메일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맞춤법 하나 차이지만 의미 전달력과 신뢰감에는 큰 차이가 생기죠. 오늘은 ‘무엇이든지’가 맞는 이유와 함께 비슷한 맞춤법 오류들도 정리해드립니다.

 

 

 

‘무엇이든지’가 맞는 표현인 이유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든지’**는 선택이나 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 어미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물이나 상황을 막연하게 포함하거나 강조할 때는 ‘무엇이든지’가 맞습니다.

✅ ‘무엇이든지’ → ‘무엇’ + ‘-이든지’
뜻: 어느 것이나 다, 어떤 것이든 전부 포함됨

예:

  • 무엇이든지 필요한 게 있으면 말씀하세요.”
  • 무엇이든지 해보겠다는 의지가 중요해요.”

 

‘무엇이던지’는 왜 틀릴까?

‘-이던지’는 존재했던 상태를 가리킬 때 쓰이는 어미로, 이 경우에는 문법적으로 어색하거나 잘못된 연결입니다.

❌ “무엇이던지 상관없어요.” → ❌ 틀린 표현
❌ “무엇이던지 먹어도 돼요?” → ❌ 비표준 표현

‘-이던지’는 과거 회상 용법에서 쓰일 수 있지만, 무엇과 결합해 쓰는 건 문법에 맞지 않습니다.
즉, 항상 ‘무엇이든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비슷하게 헷갈리는 표현 예시

1. 아무거나 vs. 아무거든지

✅ 아무거나
❌ 아무거든지 → 비표준어

2. 누구든지 vs. 누구던지

✅ 누구든지: 어떤 사람이든
❌ 누구던지: ❌ 잘못된 형태

3. 언제든지 vs. 언제던지

✅ 언제든지: 어떤 시간이든 가능
❌ 언제던지: 비표준어, 의미 전달 불분명

이처럼 ‘-이든지’로 끝나는 표현이 대부분 표준어이며, '-이던지'는 과거형 연결로 제한된 쓰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왜 정확한 맞춤법이 중요할까?

블로그나 SNS에서 자주 쓰는 표현일수록, 맞춤법 실수는 당신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장 전체 의미가 달라지거나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부터 정확히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

‘무엇이든지’처럼 작지만 빈도가 높은 표현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글의 완성도와 신뢰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결론

✔️ ‘무엇이든지’는 올바른 표준어
✔️ ‘무엇이던지’는 문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표현
✔️ 자주 쓰는 '-이든지' 표현은 정확히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헷갈릴수록 더 정확하게! 당신의 말과 글이 신뢰를 주는 힘은 바로 맞춤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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