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청년 10명 중 4명은 '캥거루족'? 캥거루족이란 무엇일까?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캥거루족’**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주거비와 물가가 치솟으면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35세 청년 10명 중 4명, 즉 약 40%가량이 여전히 부모와 동거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캥거루족이란?
‘캥거루족’이란 말은 아기 캥거루가 엄마 캥거루의 주머니(pouch) 속에서 보호받는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취업이나 자립이 어려워 부모의 경제적 지원과 보호를 받으며 함께 사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보통은 20대 후반~30대 중반 청년들이 대표적인 캥거루족에 해당하며,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생활비, 주거비, 식비, 통신비 등을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5세 청년의 40%, 아직 부모와 함께 산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만 35세 청년 10명 중 4명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층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독립하지 않는’ 문제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구조적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 취업난
-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힘들고,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현실 속에서 청년층은 고정적인 수입을 얻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 주거비 상승
- 전·월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혼자 살기 위한 초기 비용(보증금, 관리비, 생활비)**이 부담이 됩니다.
✔️ 고물가 시대
-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가 꾸준히 오르면서, 청년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캥거루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캥거루족을 단순히 ‘자립하지 않는 청년’으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를 사회 구조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고 있습니다. 독립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또한, 부모 세대 역시 은퇴 이후 자녀를 부양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함께 안고 있는 경우도 많아, 이 문제는 단순히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과 연결된 문제입니다.
결론: 캥거루족, 개인의 선택일까 사회의 구조적 문제일까?
캥거루족이라는 단어 속에는 단순한 가족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청년의 자립, 주거, 일자리 문제 등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여러 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35세가 넘도록 부모 품을 떠나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현실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사회가 청년에게 더 많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캥거루족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본다면, 지금 우리 사회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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