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마트에 가면 자주 보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해산물, 바로 갑오징어입니다.
딱딱한 껍질에 다소 생소한 비주얼까지… “어떻게 먹어야 하지?” 싶은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알고 보면 갑오징어는 오징어보다 훨씬 쫄깃하고 감칠맛 도는 별미입니다.
지금이 바로 제철이라 그 신선함도 최고! 이 글에서 갑오징어 제철 시기부터 손질, 보관법까지 쉽게 소개해드릴게요.
한 번 제대로 알아두면 매년 기다리게 될 해산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갑오징어 제철은 언제? 맛이 살아있는 계절

갑오징어는 봄과 가을 두 차례 제철을 맞습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살이 통통하고 맛있는 시기죠.
산란을 앞둔 봄철의 갑오징어는 살이 부드럽고 단맛이 올라 있어, 회나 숙회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보통 일반 오징어와 다르게 몸통이 두껍고 납작하며, 내장이 꽉 차 있어 요리 재료로도 풍부하게 쓰입니다.
이맘때쯤 마트에서 신선한 갑오징어가 보인다면, 그건 자연이 보내는 초대장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갑오징어 한 마리면, 집에서도 바다를 맛볼 수 있다”
이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에요. 지금이 딱! 잡아야 할 타이밍입니다.


🔪 갑오징어 손질법, 어렵지 않아요

갑오징어는 외관이 딱딱해 보여서 손질이 어려울 것 같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알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머리와 몸통 분리하기
    갑오징어의 다리 부분을 잡고 몸통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해주세요. 내장이 따라 나올 수 있으니 천천히 당기는 게 포인트입니다.
  2. 내장과 뼈 제거
    내장을 제거한 뒤, 몸통 안쪽에 있는 투명한 뼈(갑)를 손가락으로 밀어내듯 꺼냅니다. 갑오징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죠.
  3. 껍질 벗기기
    몸통과 다리의 껍질은 잡고 당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칼로 살짝 긁어내면 더 수월해요.
    껍질을 벗기면 요리 시 비린맛이 줄고 식감도 훨씬 부드러워져요.
  4. 세척 후 썰기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숙회나 볶음 요리에 따라 길이감 있게, 혹은 살짝 도톰하게 썰면 식감이 살아납니다.

손질만 잘하면 갑오징어는 그 어떤 해산물보다 맛있고, 요리의 품격도 확 올라가요!


 

 

🧊 갑오징어 보관법, 신선함 오래 유지하는 팁

갑오징어는 신선할수록 맛이 좋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상 보관이 필요할 때는 아래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 냉장 보관: 손질한 갑오징어를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랩에 싸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2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 냉동 보관: 좀 더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데친 후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식히고, 물기 제거 후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2~3주 보관 가능합니다.
  • 보관 시 주의점: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냉동하면 비린내가 올라오고 식감이 손상될 수 있어요.
    반드시 손질 후 보관해주세요.

갑오징어는 제철을 놓치면 맛보기가 어려운 만큼, 보관을 잘해두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 결론

갑오징어는 지금 먹어야 제맛입니다.
제철일 때 손질만 잘 해두면, 한 끼 식사도 요리가 됩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제대로 익혀두면 매년 봄마다 찾게 될 해산물이에요.
싱싱한 갑오징어로 식탁에 바다를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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