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안되”**와 **“안돼”**입니다. 특히 SNS나 블로그, 댓글 등에서 두 표현이 섞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죠.
둘 다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문법적으로는 전혀 다른 단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되”와 “안돼”의 차이를 정확하게 정리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예시와 함께 알려드릴게요.


1. “안돼”는 ‘안’ + ‘돼(되다의 활용형)’

**“안돼”**는 ‘되다’의 활용형인 ‘돼’ 앞에 **부정어 ‘안’**이 붙은 표현입니다. 즉, “되어서는 안 된다”, **“허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예시:

  • “그건 안돼!”
  •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안돼.”
  • “너무 무리하면 안돼.”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돼’는 되다의 활용형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동사처럼 문장에서 서술어 역할을 할 수 있죠.
즉, “어떤 상태가 되면 안 된다”는 상황에 **“안돼”**를 사용합니다.


 

 

2. “안되”는 ‘안’ + ‘되’의 어간 형태

**“안되”**는 주로 명사형이나 관형어 등에서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되다’의 활용형 중 어간 **‘되’**에 부정어 ‘안’이 붙은 형태로, 명사화하거나 다른 말과 연결되어 쓰일 때 사용됩니다.

📌 예시:

  • “계획의 안되는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 “그 일은 안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 “모든 일이 생각처럼 안되기 마련이야.”

이런 문장에서는 ‘안되’ 다음에 조사가 붙거나 문장 구성의 일부로 완성형이 아닌 상태로 사용되는 게 특징입니다.


 

 

3. 헷갈릴 때 이렇게 구분하세요!

📌 구분법 TIP:

  1. 문장을 끝맺는 말이라면 거의 대부분 “안돼”
  2. 문장 중간에 조사나 다른 단어가 붙어 있으면 “안되”

또는, ‘되다’를 ‘되어’로 바꿔서 말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해보세요.

  • “이건 안돼.” → “이건 되어선 안 돼.” → ✅ 자연스러움 → 안돼가 맞음
  • “모든 게 생각처럼 안되.” → “모든 게 생각처럼 되어.” → ✅ 자연스러움 → 안되가 맞음

4. 자주 틀리는 예시 모음

❌ 틀린 예:

  • “그렇게 하면 안되.” → 안돼
  • “모든 게 안돼는 이유가 있어.” → 안되는

✅ 바른 예:

  • “그건 안돼!”
  • “일이 잘 안되더라.”
  • “이렇게는 안되는 거야.”

 

 

5. 마무리 정리

작은 맞춤법 하나에도 글의 완성도가 확 달라집니다. 특히 블로그, 뉴스, 상품 리뷰 같은 콘텐츠를 작성할 때는 정확한 표현이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헷갈릴 때는 ‘되어’를 넣어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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